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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인텔과 결별 선언.. 삼성에게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by ※★☆& 2020. 6. 23.

애플이 연말부터 생산하는 맥 컴퓨터에 인텔 대신 자사 칩을 채택해 사용한다고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20에서 공식 발표했다.

 

15년간 플래그십 개인용 컴퓨터에 인텔이 만든 칩을 사용해 온 애플의 인텔 의존도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인텔의 결별로 반도체 업계 1,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에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는 분석이다.

 

먼저 애플의 CPU점유율 하락으로 삼성전자가 다시 1위를 탈환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017년 처음으로 인텔을 꺾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다시 인텔에 선두자리를 뺏겼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512억 9100만달러(약 62조 5000억원)다.

2018년 737억 800만달러 대비 29.2% 줄었다. 매출 1위 자리도 인텔(677억 5400만 달러)에 내줬다.

 

반대로 파운드리 사업에선 삼성전자에 오히려 좋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직접 설계한 ARM기반의 새로운 맥 PC용 칩을 대만 TSMC에 맡길 계획이다.

 

TSMC를 추격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에 오르곘단 목표를 내세운 삼성전자로서는 뼈아픈 상황이다.

다만 향후 애플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물량을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하기는 이르나 스마트폰과 PC까지 모든 칩을 TSMC에 독점 위탁 맡기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아무리그래도 애플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 과연 칩을 맡길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애플이 삼성전자에게 만약 칩을 맡기게된다면 훨씬 빠른속도로 파운드리회사 1위 자리를 노려볼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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